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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 나무그늘 갔다왔다 !!

간만에 나의 베프와 만나서 데이트를 했는데, 삼성사가사 폴라로이드 밥사고(얼마만에 사는건지-_ㅠ)
필름좀 사고 바로 나무그늘로 고고씽!.

 나무그늘에서는 3900원이면 커피와 신라호텔에서 제공하는 빵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고, 다른 음료나 tea가 먹고 싶다면 4000-6000선에서 주문가능하다. 케이크 주문도 가능하다.(일반 카페와 같다) 잡지나, 소설책도 무료제공이라 족욕을 하면서 볼 수도 있고, 빵과 커피와 함께 즐길 수도 있게 되어있다.

 선불제로, 주문을 하게되면 빈접시와 딸기잼을 주는데, 이 빈접시에는 빵을 담아먹을 수 있다. 빵은 토스트가 가능하여 기호에 따라 굽든, 그냥 먹든 할 수 있다.
 
 나는 종로점으로 갔었는데, (종로2가 지오다노 옆 건물 2-3층에 위치) 네일아트는 못 본 것 같은데 다른 지점에는 네일아트를 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

 나무그늘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족욕과 닥터피쉬가 가능한데, 족욕은 뭐 -_-집에서 할 수 있으니 ㅋ 우린 닥터피쉬를 신청해서 체험을 해봤다. 다른 친구가 전에 갔다와서 얘기해준 곳인데, 족욕은 20분에 1000원, 닥터피쉬는 15분에 2000원으로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닥터 피쉬는 말 그대로 의사 물고기; (디카가 없어서 사이트가서 사진을 얻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물에서 족욕을 하는 것이다. 뭐; 어항에 발담그기 정도?; 생긴건 올챙이 삘리 좀 났는데, 다녀와서
검색을 해보니 중국에서 들어온 친친위(親親魚)라는 물고기인데, 원래는 터키의 가라루파라는 닥터피쉬가 원조(?)격이라고 한다. 친친위는 이보다 5도 가량 높은 섭씨 42도의 수온에서도 살수 있고 치아가 입 밖으로 돌출되지 않아 피부 손상이 덜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무좀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병 환자의 환부를 쪼아 피부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하는데, 뭐 카페인데 환부치료하러 오겠는가.;; 그냥 각질제거 정도? 근데 정말 상처난 곳이 있으면 그 쪽으로 많이 몰리더라. 말이 쪼는거지 그닥 아프거나 그러진 않은데 엄청 간지럽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9분쯤 지나니까 좀 적응이되서 괜찮았는데, 친구랑 나는 엄청 꿈틀대며 낄낄 거렸었다. 하고 나니까 좋은 것도 같고.. 뭐 암튼 체험해보시라.!.
 
 연인들끼리 가서 즐기기 좋은 곳 같다.


아. 간만의 이색체험인지 너무 좋더라-_ㅠ. 맨날 화학약품냄새 가득한 하얀옷입은 사람들틈에 찌들다가 화사한 색색깔의 옷입고 막 등 훅! 파인거 입고 다니는 사람들 보니까 너무 좋더라-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