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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 빠져있는 것

집에와서 피곤에 쩔은 몸을 뉘이면서도 빼먹지 않는 것 후후.

바로 Sex and the city.

 미드는 프렌즈말고 제대로 본 것은 없다 히어로즈를 보긴했는데 -_-. 시즌1도 겨우봤다;; 별로 안땡겨서 다른 것도 그닥.. Sex and the city도 처음에 봤을 때는 완전 꽝이었다. -_- 이런걸 왜 보나 재미없다.

 몇 년이 흐르고 지금 스물 여섯. 어느 정도 이해를 하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취향이 바뀐건지 -_- 갑자기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 영화를 한다길래 흠. 드라마 한번 볼까? 하고 하루 2편씩 보기 시작한게 지금 시즌 4까지 모두 보았다. 캐쉬충전까지 하면서 ;;

 지금 내 친구들과 멋진 30대가 되었을 때 우리도 저렇게 여유있는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아직 친구들과 성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해본 적이 없다. 우린 여전히 고등학교 때와 비슷한 주제 - 추가된 것이 있다면 화장품에 대한 얘기 - 로 대화를 나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먹고 싶은 음식, 갖고 싶은 물건을 선뜻 살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연애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난 지금의 내 자리에 대한 조급함 때문인지 연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여유라고 생각되고 있다.

 
지금 나에게 있어 연애라는 건. 막연한 미래의 일 같은거?






+ 캐리의 애인으로 나오는(시즌4) 매력덩어리인 에이든♡
완전 사랑스럽다 -_ㅜ. 내가 찾던 이상형이랄까..
(특히 가구를 만드는게 직업이라는 것이 최고)
머리 긴게 딱 한가지 흠이었는데 시즌4부터는 짧게 깍고 나와서
이제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는 남자-_ㅜ.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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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ㅜ. 급 스샷이라 화질이 ㄷㄷ 미소가 따뜻한 남자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