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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적하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

난 어김없이 찾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만화책과 '괜찮아'

만화책은 잡념을 없애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닥치는대로 읽는 편인데
새로운 것 보다는 원래 알고있던 책을 읽는다. 왜냐면 실패 확률이 적으니까.

그 중에서도 빼놓지 않고 보는 것은 미스터 초밥왕과 슬램덩크이다.
원래는 미스터 초밥왕 하나였는데 24살때 처음 슬램덩크를 접하고 난 뒤
이 두 만화는 내 인생의 바이블 이 되었다.

슬램덩크는 "그래그래!!" 하며 수긍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미스터 초밥왕은 ㅋㅋ 다들 "뭐야~" 하면서 웃는다.  

그래도 뭔가. 나는 초밥왕을 읽고나면 힘을 얻는다. ㅋ
내용 때문인건지 그걸 읽으면서 많이 울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 때문인지..
나는 실험왕이 되고 싶은건가 -_-;(응?)

초밥왕은 소개하자면 눈물부터 울컥하기 때문에 포스팅을 못하겠다.
초밥왕을 보면서 우는 사람이 전 세계에 몇이나 될까 -_-;;
슬램덩크는 워낙 유명하고 내가 주절거릴 급의 만화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 또한 생각하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등학교 때 부터인가. 아니, 졸업을 하고 난 이후부터인 것 같다.
보통 다들 그렇겠지만 나는 나 자신한테 엄격했다. 매우.
잘못같은 것에 있어서는 특히.. 친구와의 약속에 늦는다거나.. 그런거?

죄책감이 남보다 크달까?
피해의식이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러면 다들 날 싫어할꺼야. 라는?

통신을 통해 성격이 밝아진 나는 미묘한 습관이 생겼다.
스스로 나는 용서해주는 .. 요상한 버릇?

나한테 - 괜찮아 - 라고 말해주는...습관

내가 나한테 말하고 말해도 그래도 위로가 안될 땐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전화해서 부탁한다.

"나. 괜찮아 10번만 해줘"

그 친구는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괜찮아.. " 하고 10번 말해준다.
그러면 왠지 따뜻하게 토닥임을 받은 것 같아서
나도 나를 용서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나를 너무 용서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지만 ㅋ.




다들 우울하거나 일이 잘 안풀릴 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그 우울한 상태를 즐기싶니까?
아니면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