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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TONYMOLY 메니큐어.

요즘 성정체성을 찾은건지 어쩐건지 ㅋ.
면접보면서 화장하고 하다보니까 재미들리기도하고.
갑자기 화장품 지름신들이 찾아오셔서 아주 정신을 못차리겠다.

그 중 하나가 메니큐어.

손톱 위에 뭐가 있는 느낌이 너무 답답하고 해서 예전엔 너무 싫어했는데
짧은 손톱을 메니큐어가 커버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좋다.
예전엔 펄제품 대부분이라 거부감이 들었는데
요즘은 무펄, 무광제품들도 많이 나와서 내 취향에 딱이라 더 꽂힌 것 같다.


 날 이렇게 메니큐어에 빠지게 한 브랜드는 토니모리.
가격도 참신하게 2000원 되시겠다.ㅋ
지금 소장하고 있는 색은 밀크티(엄마가 팥죽 색이냐며;), 세드그린, 그레이(다른 이름이 있긴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런 무펄, 무광 제품들은 바르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에나멜제품(유광)이나, 펄이 있는 제품은 좀 발림성이 좋은데
무펄, 무광제품은 마치 투명메니큐어에 고운 가루가 섞여있는 느낌으로
서걱서걱 발린달까?

그래서 붓자국도 유독 심하게 나고 균열되게 발리지 않는 것 같다.


 벗겨짐 방지 차원에서도 그렇고 붓자국 안나게 이쁘게 바르기 위한 방법으로
나는 두번 바름법(?)을 이용하는데,
일단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처음 한번 아주 얇게 바른다.
두껍게 한번 바르고 또 바르는 경우 발린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너무 불균등해져서
겹쳐 바르면 얼룩덜룩 해지기도 하니까 정말 얇게 쓱-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조심 스럽게 잘 말린 후 이번엔 붓을 촉촉하게 잘 적셔서 이쁘게 두껍게 바른다.

그러면 완성!!

이렇게 하면 한겹만 칠했을 때 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아침에 바르고가서 있다보면 밥먹을 때 쯤 만신창이ㅠ가 되어있었는데,
이렇게 두번 바르고 나니까 지금 한 3-4일 되었는데 아직도 멀쩡하다.ㅋ



> Point 1.
나는 손톱을 바짝 자르는 것을 좋아해서 짧고 동글동글한데 (이 전까진 미용에 관심이 없었어서-_ㅜ)
이런 사람들은 가운데 부분(양쪽 2-3mm 가량 남기고)만 바르면 손톱과 손가락이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 Point 2.
중학교 때 친구 중에 초등학교 때 부터 늘 메니큐어바르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좀 특이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손톱 상태가 매우 안좋았다.
손톱은 보통 영양상태와 관련해서도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않거나 하지만 (갈라지거나 울퉁불퉁 하는 등)
너무 어린 나이부터 메니큐어를 바르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글을 볼 청소년들은 외출할 때만 잠깐잠깐 바르고 집에서는 잘 지워서 손톱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뭐 물론 성인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