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정현을 좋아한다. 나는 특별히 가수를 정해놓고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노래는 노래로서, 그 가수의 보컬음색과 그 노래의 매치가 100%이상일 때 그 때 그 노래를 사랑하지 그렇다고 해서 그 가수에게 올인하는 경우는 절대로 흔치 않다. 그러나 그녀에게만큼은 달랐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이다. 라디오에서 나의 하루. 라는 곡을 듣고. 그녀에게 한번에 반해버렸다. 나는 원래 저음을 좋아하고 바이브레이션 같은 기교보다는 악센트나 창법을 변형하여 기교를 넣는, 이르자면 김윤아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하지만 박정현은 달랐다. 종신옹의 실력이 워낙 좋으니 곡이 좋은 덕도 있겠지만. 뭐랄까.. 박정현만의 매력이 있었다. '실력'만이라고 하기엔 그녀의 매력은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녀는 빨간색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