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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나무 숲을 갖고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문을 퍼트린 대나무 숲이 나에게도 있다.

바로 이 곳.ㅋ


싸이는 대놓고 공개적이라 얘기를 써도 보여지는데에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흰색 글씨로 숨겨둔 다거나. 등등 조작을 하게 된다.
그래도 누군가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지라.
고민고민하던 차에 블로그를 만든 것이다.


그래도 워낙 글재주가 없어 표현을 잘 못해서
막상 정말로 속상하고 슬픈일이 생기고 나면 그 당시에는 아무 것도 못하는 주제에
심정이 좀 정리가 되고 나야  스물스물 들어와서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 주절주절 떠들게 된다.

역시나 글이란 것은 그 당시 그 기분을 써야하는 것인데,,


그래도 내 대나무 숲이 이 곳에 이렇게 있다는 것이.
나의 치부를 드러낼 수 있는 곳이 이렇게 있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이 놓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