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가지고 공항으로 ㄱㄱㅆ.
- 공항
이번 5월에 처음으로 여권만들어서 비행기표 끊은 건데 말레이시아 갔다 오느라고 한페이지가 꽉찼다.
엄청 뿌듯했다. 후후.
왜 한국에선 도장을 안찍어주나효?
한국에서 출국할 때는 그래도 우리나라 말이라서 겁은 안났는데
이번엔 또 친구 없이 수속밟으려니 엄청 겁이 났다.
수화물 검사당하거나 어디 잡혀가면 어쩌나..
부기스에서 구매한 토끼인형이랑 같이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엄청 특이하게 보고,
또 공항에 인도랑 아랍계 분들이 많았는데 내 헤나문신 보고 다들 좋아라 하셨다.
"요거요거 했네~?" 요런 분위기 ㅋㅋ
친구랑 공항에서 음료수 좀 마시고 사진 좀 찍다가 시간 여유 있게 bye-
친구랑 인사하고 돌아섰는데 혼자라고 생각하니까 겁이 팍 나서 군기잡고 들어갔는데
친구는 한번을 안돌아봤다며 섭섭해했다. ㅋㅋ
미안- ㅋㅋ;;;
이번에도 운좋게 옆좌석이 비어서 짐 놓고 다리뻗고 누웠다.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고, 나랑 잘맞았어서 그런지 떠나는 것이 너무너무 아쉬웠다.ㅠ
아. 싱가포르 good-bye.
머리털이 잘 빠진다는 것만 아니면 정말 가서 살아보고도 싶다 ㅠ..
이놈의 탈모 orz.
P.S.
여행후기를 쓰기 위해서 나름 사용금액을 기록해보았는데..
친구가 밥산 것도 많고 집도 얻어살아서 ㅠㅠ
쓰잘데기가 없는 것 같아서 관두었다. ;;
한국에서는 1-20만원짜리 옷도 사고 그랬는데
여행나오니까 왜 이렇게 아까운건지;;
4 for 10$ 노리개를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왔다; 아오 후회되네..
암튼 50만원 환전하고 가서(570$) 6-70$정도 남겨서 친구주고 왔으니 할말은 다한 샘;
뭐 마트가서 장보느라고 카드를 쓰긴했지만 여튼 50만원정도밖에 안썼다.
그 중 150$은 말레이시아 여행경비였고 ㅋㅋㅋ.
친구가 한국에 오면 잘해줘야지 ㅠㅠ
정말 신세 많이 졌다옹.
- 아. 나 때 환률이 1$=870\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