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을 받나봐 썸네일형 리스트형 죄값을 받나 보다. 이민을 갈 거란 말을 듣고도 내가 무덤덤했음은. 사람 만나기를 즐기고, 그 사람들 없이는 외롭다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알게 모르게 확신을 했던 것 같다.. '네가 가서 얼마나 버티겠니- '하고.. 한달하고도 3일이나 당겨진 일정을 듣고 서도 그냥 멍-했는데. 일주일이나 지나 타인에게 그 사실을 다시 듣고야 실감이 되나보다. 다리가 풀려 일어설 수가 없다. 눈물을 닦아도 닦아도 자꾸 솟는다. 나는 이렇게 겉으로 드러내고 슬퍼할 자격도 없는데. 그저 마음먹으면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고, 버텨왔는데 이젠 마음을 먹어도 볼 수가 없다. '그래도 그가 이 하늘 아래 어딘가에 살아있으니 끝은 아니야' 라고 위로해보지만. 되지 않는다. 마치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되버린 느낌이다. 그냥 가는 것도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