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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요즘 몹시 외로워졌다. 아마도. 그의 결혼식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리라.. 오늘 그의 부탁을 거절하고 일부러 집에 남아있었다. 몸이 안좋기도 했지만. 아니, 어쩌면 아프길 바랬을지도.. 동아리 선배들께 언니를 소개하는 자리. 언니가 어색해할지도 모른다고 함께 가달라는.. 누구에겐 배려, 그 누구에겐 상처 그가 내 곁에서 항상 활짝 웃어주었을 때도. 그 마음이 내 것이라고 생각 못했을 정도로. 나는 단 한번도 그의 마음을 탐한 적이 없다.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번도 내 것이 되기를 원한적도 없다. 그게 당연한 것처럼. 그랬다. 입버릇처럼 지난 일년동안 그를 보낸다면서, 보낸다면서, 보낸다면서 나는 하염없이 보낸다는.. 그 말뿐이었다. 오늘 홀로 방안에 앉아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약속시간이 다가오는 동안 준.. 더보기
역시나 이렇다할...; 일이 없는 하루하루- 랄까. ㅎ 갑작스러운 더위에 지쳐 실험을 몇개 말아먹은 것 빼놓고는 뭐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ㅋ 아; 뭐 첫사랑님의. 생일파티가 있어서 간만에 즐겁게 놀고, 술도 마시고 ... 그러했습니다. ^-^;; 동아리 분들에게 다 같이 소개시켜준다고 결혼할 언니를 데리고와서 엄청 큰 모임으로 번졌기에 ㅋ 일찍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는 .. ㄷㄷㄷ 발리로 신혼여행을 간다더군요 프로포즈 얘기도 듣고.. ㅎ 커프에서 "알맹이없는 습관" 이라는 대사가 참 맘에 들었는데, 아직 이 사람은 나에게 설레이는 사람인지라. 얼마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아. 나도 지겹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