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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부산갔다왔었던 때.

하프카메라라서 세로로 봐야하는지라 사이즈가 안나오네요..
확대해서 봐주세요 ;)

 옛날 옛날 한 옛날..; 작년 가을이네요 11월 14일 밤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ㅋ 그 때 찍은 사진 필름을 이제 스캔해서 이제야 받아보았네요 ㅋ 새록새록-. 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그 때 안좋은 일이 막 겹치고, 여행계획은 백날 세워도 결국 못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그냥 삘꽂혀
질러버렸어요 ㅋ 일부러 늦게가는 무궁화호를 타고 푹- 자면서 부산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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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ona #4 roll.
Half & Toy camera
Konica Film/iso 100.



 부산역에 내리고보니 뭐;; 그냥 서울의 전철역 느낌이;; (부산분들 죄송해요-_ㅠ) 버스를 타고 해운대에 갔는데, 방향을 잘 몰라서 길 지하도를 여러번 건넜습니다-_ㅠ. 그냥 부산역쪽에서 버스를 타면 되더라구요.  비가와서 바닷가에서 사진 조금 찍다가 맥도날드가서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렸어요. 24시간을 하지않았다면 아마 우린 orz. 해운대에서 택시를 타고 어디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누리마루로 갔습니다. APEC 정상회담한 곳도 있었어요. 출입은 안됬었고;; 그 옆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등대도 있더랍니다 -_ㅠ. 이뻐이뻐!! 그리고 너무 유명한 뭐시기 다리가 있었는데 ;; 아. 아. 아. 너무 이뻐서 !!! 근데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_ㅠ.. 정말 아쉬웠습니다. 거기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까지 걸어갔습니다. (명칭암기에 약한지라;;)
 
전철을 타고 미친듯이 자다가 (정말 머리쳐박고 미친년마냥 사람들이 좀 쳐다보는 것도;;) 자갈치시장으로 갔어요. 그게 남포동인가;; -_-a. 거기서 를 먹고. 가을전어와(가을전어는 몇 월인가요?;) 전복죽과 아-_ㅠ. 또 먹고싶다.

 솔직히 서울에서 하도 "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 얘기를 들어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동네 도깨비시장 삘이라서 -_-;; 실망.; 영화의 거리- 같은 (오래되서 기억이) 곳을 가서 손바닥들 구경 좀 하고 ㅋㅋ 영화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서 저는 뭐 그냥 손바닥- 느낌.; 영화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친구가 왔더라면 아마 XXX 촬영감독님이다!! 하면서 좋아했을 듯;;
 
 자갈치시장쪽에서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버스안에서 바다가 보이니
 
 아.. 이제 부산같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 그 전에는 서울과 다를게 없단 느낌; 해운대는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별 감흥이 없었어요;;
 
 가서 일단 배를 탔습니다. 통통통통: 정겨운 소리와 함께 출발하자 마자 조나단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_ㅠ. 조금 더 깊이 가니  우리를 반겨주시는 프리윌리!!

 "윌리! 조나단! 내가 왔어!!! " (죄송;)

선장님께서 돌고래보기 힘든데 여러분들은 행운아입니다- 라는 말씀을 깔깔깔. 친구한명이 조나단에게 새우깡을 너무 주고싶어하셨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그래서 그냥 공중에 던졌다는 ㅋㅋㅋ

 태종대에 올라가보고싶어서 중간에 내릴려고 했는데 계속 "통통통통" 하고있는 바람에;; 우리는
 - 아직 도달하지 않았나보다 - 하고 있다가 못내리고;; 결국 태종대는 못가본-_ㅠ. 시간이 떠서 오던 길에 발견한 해양대를 구경갔습니다. ㅋㅋ 거기서는 차마 올릴 수 없는 엽기사진을 찍으면서 놀았죠 ㅋㅋ
 아. 그 때 정말 좋았습니다. ㅋ 10만원정도로 무박 2일 다녀왔는데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먹었던 포장마차 우동 맛도 정말 좋았고, 뱃소리도 좋았고, 조나단도 너무 좋았고.. 정말 끝도 없이 좋았습니다. 해양대는 -_ㅠ. 요트가 막 떠다니고 겁나멋있어요!!. 막 학교 정문에도 돛있고 막. -_ㅠ. 제일 좋아하는 하늘을 막힘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ㅋ 하늘엔 건물이 가려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거든요. 다음번에 또 부산을 간다면 꼭 태종대에 올라가봐야겠어요. ㅋ

 아직 부산을 다 느껴보지 못해서 참 아쉽네요. +_+ 아아아. 또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