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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 바쁜일이 모두 끝났어요.

마지막 졸업공연까지 끝내놓고 ;;
오늘은 여유있게 약속에 나갔습니다 하하.

이제 남은건 기말고사 준비와 발표수업? ㅎㅎ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어찌나 들뜨고 신이 나던지요.
하고 싶은 노래를 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에 만족입니다.
1부가 시작되고 후배들의 노래를 대기실에서 들으면서 멘트를 준비하는데.
아.. 갑자기 찡~ 하더라구요 ;; =_= 눈물이 막 멈추지 않는거에요!!!;;

후배들도 대기실에 있었는데 말이죠;
 막. 황급히 휴지를 찾아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_=;
어두워서 다행이지 들킬뻔 ㅎㅎ.

안그래도 공연때마다 울게되는 일이 잦아져서;; 움찔했거든요.
제가 학교를 옮기는 바람에 ;; 당연히 동아리에서 짤려야하는데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잘 봐줘서(?)
다른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할 수 있었죠.
동아리에 남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했지만요. ㅎ 

 그래서 감사의 멘트를 하다가 갑자기 찡- 해져서 막 눈물이 나는거 있죠;;
그리고 한번은 노래를 하고 있는데 휴가나온 까까머리 동기가 손을 흔드는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_ㅠ. 아 그 때 '날 그만 잊어요' 를 부를 때여서 다행히 노래에 심취하다가 운 것으로 ;; 오해(?)를 받아서 잘 해결이 ㅎㅎ;;

이번엔 다행이 울지 않아서 끝까지 노래를 잘 마쳤습니다 하하.

 제 멘트를 듣고 선배님 몇분도 찡- 하고 눈물이 나셨다더군요;;
학교를 옮기게 되는 바람에 제가 동아리 생활을 좀 오래하게 되었었는데, 워낙 사람들 만나고 하는걸 좋아하다보니 선배님들께 연락도 자주 드리고 하다보니;; 그리고 다른 학교 갔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나오는게 기특하셨는지 잘 챙겨주셨거든요 ㅎㅎ

"저녀석이 드디어 졸업을 하는구나" 하시면서 찡-하셨나보더라구요 ㅎㅎ;


시원한 마음은 없고 섭섭하기만 합니다. 이제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도 그렇고,
기타반주에 노래할 일도 이젠 없겠구나. 하는 마음에 정말 많이 서운해집니다.
요즘들어 전에 공연했던 노래를 자주 듣게 되는 것도 그 탓인가봅니다. 에휴.

그래도 동아리로 인해 제 대학생활이 많이 풍요로웠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_+ 졸업이 확정되서 (저희 과 40명 중에 20명이 재시험이라는;;) 기말고사만 잘 보면 될 것 같네요
하하하. -_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세용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공연은 거의 "졸업예정자찬조" 삘이어서 =_= 제 노래 하나 하고 거의 건반 + 코러스 였어요 ㅎㅎ



아... 아쉽다. -_ㅠ. 무대에 서서 노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