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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티켓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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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나왔다고해서 아무런 사전 조사도 없이 선택한 영화.

나는 잔잔한 분위기의 일상적인 영화가 좋아서 일본영화를 좋아하는데,
내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의 영화라 보는 내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과연 이 영화가 무얼 얘기하려고 할까.
여행하는 동안 자매의 추억 만들기인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명은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며 나는 그녀와 함께 소스라치게 놀랬다.

아.. 이런 반전이..

생각지도 못했던 일격에 난 새벽 두 시. 눈물을 삼키며 꺽-꺽-
눈물을 쏟아낼 수 밖에 없었다.
대사, 플롯구성..  정말 섬세하게 잘 표현된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스캔들'의 감독이던.. ㄷㄷ
이청아 주연의 '눈물'이라는 작품도 참 궁금해졌다.


매력적인 목소리의 성우로 잘 알려진 김상현씨가 출연해서 참 신선하네- 했는데
후엔 이 배역은 그녀가 아니고서는 안됬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보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듯..

나에게 또 한번의 신뢰감을 준 공효진이라는 배우.
그리고 조금 정이간 신민아라는 배우
그녀가 나온 드라마는 줄곧 봤지만, 뭐 물론 화산고, 고고70 등 영화에서도 만나 보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는 키친에서도 그렇고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표현하는데에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여타 다른 영화 리뷰와 마찬가지로.

그냥 보시라.
는 말 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