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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학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우리에겐 '노다메 칸타빌레'로 너무나 유명한 니노미야 토모코
아, 이분은 노다메 칸타빌레의 작가이다.ㅋ

노다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책안표지를 보았더니 '그린'이라는 작품과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라는 작품도 있다더라.

그래서 냉큼 다 빌렸는데 아. 너무 재밌다.
이 작가 특유의 유머코드도 나랑 너무 잘 맞는 듯하고
순수함이 묻어나는 등장인물들의 그 감성이 너무 좋다.

 '그린'은 2:2로 캠핑을 왔던 여주인공이 우연히 그 지역에 사는 '꿈속의 왕자님 ㅋ'을 만나
농촌에 눌러앉는다는 .... (응?). 뭐 전원 생활이라기보단
그냥 농사일에 익숙해지는 새댁을 볼... (응?)
서울생활을 접고 낙향하여 농사지을 분들에게 추천 (응?)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의 주인공은 정말 너무나 맑은 따뜻한 감성을 지녔는데
그린과 노다메에서와는 달리 남자가 주인공이다. 물론 작가 성향을 볼 때,
이 남자는 노다메의 성격을 갖고 있을 것이라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ㅋㅋ
이 때문에 안본다는 사람도 있던 ㅋㅋ (남자가 노다메면 최악이야! 라던가.?)

그린이 4편인 것에 비하면 꽤 장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11권 완결) 결과적으로 보면
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년에 의해 주위사람들이 모두 그 온기를 받아 해피해진다.
역시나 작가 특유의 엉뚱함과 유머가 잘 드러나있는데, 나름 스케일이 크다. ㅋㅋㅋ
글로벌하다고 해야하나. 많은 장르가 있다. 느와르?까진 아니어도 뭐 ㅋㅋ.
마지막 장면까지 참 찡-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솜씨좋은 작가님 ㅋ.

난 인간 인덱스와 인간 계산기 부분에서 정말 많이 웃었다. ㅋㅋ
(거의 마지막 부분)

뭐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식회사를 차릴 정도면) 천재들이 떼로 나오는데
천채들에 대한 질투심은 잘 안느껴진다. (물론 부럽긴 하지만),
오히려 모자란 부분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작가가 케릭터를 잘 그려냈다.
정말 한 쪽으로 뛰어나면 다른 한 쪽으론 모자라게 되는게 맞는건지..


이 사랑스러운 사람들.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
노다메 때 와는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