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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생에 최초의 고백

 
내 생에 최초의 고백은
정말로 나만의 고백으로 끝나고 말았다.

사랑은.. 받는 사람이 모르면 사랑이 아닌거라고.
그렇게 믿고있고, 그렇게 주장하는 나이지만.
나는 왜 그 사람 모르게,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그 사람만 모르게 사랑을 한걸까.

못난이의.. 정말로 못난 고백..


난 그렇게 울면서 웃는척 지나가며 말하고
당신은 그렇게 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듣고..



"나 선배 굉장히 많이 좋아했었어요"     이게 아닌데..
'좋아하고 있어요'    이거였는데..



내 못난 사랑의 못난 고백.
삐뚤게 전달되버린 내 마음.
안하니만 못한 어설픈 고백.



"그랬냐?.. 나도 너 좋아했었었는데
 난 네가 다른사람한테 다 친절하니까.."




삐뚤어진 고백에 돌아오는 예의없는 답변.
결국은 혼잣말처럼 끝나버린..
내 최초의 고백







'선배, 근데 나 아직도에요..'




여전히 삐뚤은..
내 예의없는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