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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포르 여행기(2) + 1day


친구는 출근을 하고 ㅋㅋ

나는 한 9시쯤 느긋하게 일어나서 씻고 정리하고 화장하고 옷입고.. 집을 나섰다.

 

싱가포르에는 마을(?)마다 요렇게 백화점 푸드코트같은 로컬 음식점이 있는데

종류는 어딜가나 다 비슷비슷한 느낌?

 

Marine Drive에서 좀 커다란 쇼핑몰이 있었는데 Parkway Parade라고 각종 brand들이 모여 있었다.

미용실도 있고, 스타벅스 등의 cafe와 음식점들도 들어서 있었다.

 

그리고 싱가폴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포스팅하신 카야토스트 집도 ㅋ

난 이전에 친구가 귀국 했을 때 사온 카야잼을 먹어봐서 그런지 별로 흥미가 없었다.

(맛은 있었는데 좀 달아서..)

 

집 앞 local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지만 왠지 -_- 좀 무섭고(뭐가?;) 맛이 보장되어있지 않아서 친구가 추천해준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우리나라에 예전에 있던 하디스_와 좀 유사해보이는 브랜드다.

칼스쥬니어(Carl's Jr.) 라는 브랜드인데, thick 버거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던 친구의 추천ㅋ


 

 

가격은 12.30$(싱달라임)로 좀 쌔지만(추가토핑따라 추가요금있음) 한번은 먹을만한듯..
여자 두분이시라면 thick버거 콤보 시켜서 버거는 반 나누어 드셔도 충분할겝니다

친구말로는 여기 Parkway parade 지점만 특별한 것 같다는데
이렇게 살사 소스랑 피클 등을 먹을 수 있는 반찬코너(?)가 있고 음료수가 무한리필된다.

 

감자튀김 소스도 칠리케첩을 주는데 ㅠ 완전 맛있다.
콤보를 시켰는데(우리나라 셋트개념) 피자처럼 토핑을 또 추가로 시켜야하는 모양이다.
안경을 안쓰고가서 내용물이 잘 안보여서 그냥 오리지널ㄱㄱ

요기보면 Heaven and Earth라는 음료가 있는데, 녹차개념이란다. 근데 맛이 ㅋㅋㅋ 달다.
 
묘한 중독성이 있는 음료이다. 한번 드셔보시길..

 

버거를 먹고 난 뒤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197번 탑승ㅋ
싱가포르 버스정류장은 우리나라처럼 사람들이 많이 타는 곳엔 버스도착 안내가 잘 나온다.
 197  ;  arr 14min / next 24min 이런식으로.
 
친구가 버스카드를 만들어줘서 편하게 이동ㅋ 훗훗
여기도 우리나라처럼 캐쉬와 병행한다. 하지만 구간별 추가요금 계산은 개인이 알아서 해야해서 좀 복잡하다;
구간별 추가요금은 적긴해도 한국에 비해 역마다 계속적으로 붙는 듯한 느낌이었다.

2층버스를 타고 씐나서 2층으로 이동.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싱가폴에 관광객이 많아 그런지 관광객에 대하여 엄청 친절하셨다. 게다가 나보고 'BeautiFul Face' 라 하시고 +_+
버스정류방 방향이 궁금해서 -여기가려는데 이버스 여기서 타는거 맞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혹시 한국에서 왔냐(나한테 말건 사람들은 다 한국인인걸 알던.. 그렇게 한국사람처럼 생겼나ㅋ). 나도 가봤는데 좋더라 여기 너무 덥지 않냐. 지금 어디에 있냐(호텔지역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쪽이라 물어보신듯) 등등.. 게다가 옆에 계신 다른 분도 가는 곳 버스번호 알고있냐고 확인해주시고..ㅋㅋ 버스 오니까 다들 저기 왔다고 막 알려주셨다. ㅋ 친절돋는 싱가폴인들 ㅋ 캄솨합니다.

버스에서도 거쯤 다와가는 것 같아서 1층에 내려와 기사님께 여기가려면 언제 내려야하냐고 물어봤더니 다음이라고 알려주시면서 다른 승객분들도 이번에 부저를 눌러라 카드찍고 내려라 내려서 좀 걸어야한다 내린 방향으로 쭉가다가 두블럭 지나고 왼쪽으로 꺾어라 등등.. 엄청난 관심ㅋ

이렇게 버스 탈때부터 내릴 때까지 엄청난 관심속에 찾아간 곳은 Arab street.
 
나는 옷이나 장신구 쪽에 관심이 많아서 요번 여행을 박물관이나 동물원, 식물원 보다는 문화체험 정도- 로 잡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아랍,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쪽 옷에 관심이 많아서 서치를 많이 했다. 후후.
 
이렇게 뭐 건질만한 것이 없나- 싶어서 맨 처음 기웃 거린 곳이 아랍스트릿.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걷다보면 엄청나게 눈에 띄는 술탄 사원이 보이는데, 이 술탄 사원을 오른쪽에 끼고 돌면 아랍스트릿이 나온다.

술탄사원술탄사원
요 동네는 대부분이 카펫 샵과 의류 원단들이 많다.

한바퀴 돌고 다음 골목으로 가면 Haji Lane. 건물이 무척 아기자기하니 이쁘다.

우리나라 이대나 돈암동에 위치한 샵들의 느낌인데 불행하게도 open하지 않은 집이 많았다. orz.
p.m 2시 이후라면 씐나게 구경하실 수 있으실 듯.
 
뭐.. 그래도 대충 밖에서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은.. -_-
이쁜 옷은 참 많긴했다.ㅠ 아.. 아직도 아쉬운 옷하나 있다. 150$짜리...  ( -_)
  

Ophir Road를 지나 North bridge를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Raffles Hospital과 Parkview Square가 나온다.
병원이야 그렇다 치고 Parkview Square는 건물이 무척이나 있어보여서 안에 들어가 구경해보려 했는데 1층의 와인바 같은 레스토랑 말고는 모두 office라고 한다.
 
경비아저씨가 말걸 수 있으니 관광객인 척 갸우뚱- 하며 후딱 나가야 한다. ㅋㅋ
 
좀 더 걸어내려가면 Bugis Junction!

이 곳은 브랜드 매장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Levis와 같은 의류, Sony, Samsung과 같은 전자제품 부터 Etude(산다라 반가워!)와 같은 코스메틱 매장도 있었다!. 2층은 식당가.

  

▲ 한글이 너무 반가웠던 순간.                          ▲ 세계 어디든! Mc Donald! ㅋㅋ

  

3층가면 일루마랑 연결되는 구름다리가 있었다.

Illuma는 우리나라 동대문의 APM, 두타, 밀레오레와 같은 느낌이랄까? 예쁜 보세?

브랜드 샵도 들어와있긴 했는데, 부기스정션에 비하면 좀 저가느낌의 샵들이었다.
일루마를 거쳐 밖으로 나가보면 Bugis Street Shop이 나온다. 여긴 우리나라 동대문시장삘ㅋ
 
다시 길을 건너 내려가면 National Library가 나온다.
싱가폴의 도서관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겠지만 물도 한모금 마시고 구경도 할 겸 들어가보았다.
일단 공짜니까. ㅋㅋ

 

  

헐. 우리나라가 정말 좋은게 일단 백화점, 도서관, 은행 등등.. 정수기가 널려있다는 사실.을 싱가폴에와서 처음 느꼈네-_-...

그래도 각 층을 돌아다닌 결과. 3층에서였나 7층에서였나.(2년 전 일이라 가물..) 공원 아리수 삘의 식수기 발견 ㅋㅋ 

3-5층까지는 Drama Center라(여기는 center를 주로 centre로 표기를 하던..) Office느낌이라 들어가지 못했고
7-13층까지는 서적이 있는 도서관이었다. 요기 7층에 biology 서적들이 모여있었다. 후후.
 
열람실에 들어가기 전 로비 같은 곳에는 갤러리처럼 사진이나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도서관과는 외양부터 내부 분위기까지 좀 다른 느낌이었다.
 
6시에 친구를 시청역에서 만나기로해서 한 두어시간 책 보다가 4시쯤 나와 다시 걸어내려갔다.
실은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책보면서 조금 쉬었더니 다시 걸을만 했고 한국과는 다른 길거리 분위기를 느끼는게 좋았다.
 
조금 내려가니까 나오는 Bras barah complex.
지도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싱가폴은 쇼핑몰이 저~엉말 많은 것 같았다.
요기는 shopping mall이라기 보단 그야말로 complex였는데 식당도 있고, 문구점도 있고, 서점, 음반샵, 사진 현상하는 곳도 있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갖고왔는데 건전지를 못사 사용 못하고 있었는데 Fuji Film 현상소가 보여 혹시나 하고 가보았더니 ㅋㅋ 있었다.
Mini55에 사용할 건전지 있냐고 물어보니까 사진을 보여주면서 ok? 한다. ㅋ 그래서 Yes!! 라고 ㅋㅋ
 
득탬!.
 
친구가 여유 있는 핸드폰이 있다며 빌려주기로 했는데 요날은 까먹어서 ㅋㅋ 덕분에 공중전화를 이용해볼 수 있었다.
20¢ 한국돈으로 약 180원가량? (매매가 환율적용) 이랜다.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엄청 친절하게 20¢라고 반복하면서 동전넣는 곳 까지 알려준다 ㅋㅋ 진짜 친절돋네..)

내가 시계가 없어서 내 폰으로 보는데 이게 다른 나라를 왔더니 시계가 좀 미쳐서;; 약속에 한시간이나 늦었다.
친구는 깜놀해서 똥줄 좀 타고... (미안해 ㅠ)
 
 
암튼 저녁을 먹기 위해 Suntec city로 갔다.
친구를 따라 가느라 정신이 없어서 몇층인지는 못봤는데
조금 윗층에 식당가에 가니 베트남 쌀국수를 하는 집이 있었다.
여기는 윙봉이 맛있다고 친구가 +_+ 훗훗.
윙봉과 쌀국수 셋트를 시켜먹었다.
 
아... 국물류가 엄청 땡겼는데 진짜 좋았다 ㅋㅋ. 근데 국물이 좀 달다- ㅋㅋ
여기 숙주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굵고 짧았는데 그래서 인지 뜨거운 물에 푹 담궈도 금방 익지 않아서 좀 풋네 같은 것이 ㅋㅋ

 

밥을 다 먹고 나와서는 Suntec city를 빠져나와 Marina bay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했다.
먼저 suntec city를 빠져나가기 전에 분수쇼를 조금 감상 ㅋㅋ
 
이날은 레이져쇼를 간단하게 했지만 신청을 하는 경우 'XXX야 사랑해' 이런 문구를 넣어주기도 한덴다.
 
쳇.

Suntec city에서 나와 죽 내려오다 보면 건너편에 Art-science museum과 Marina bay sand Hotel이 보인다.
전철 하나를 빌딩 3개 위에 얹어놓은 모양이 싱가폴 어느 곳에 가든 잘 보인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머라이온 파크.

기념 사진 한장 찍고~ ㅋㅋ

씐나지만 썩소. -_-;
 
이날 엄청 먼 거리를 열심히 돌아다니면서도 한국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한국말을 하며 돌아다니는 한국인을 엄청 많이 만날 수가 있었다.
 
커피빈에서 pure caramel 한잔 하고 버스타고 집으로 GoGO.
 
 
P.S

자세한 사진은 스압 때문에 추가 포스트로 옮깁니다. 

링크되어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