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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 다줄꺼야 더보기
삽입곡 - 그녀를 믿지 마세요 中 강동원 악 . aubrey 안그래도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위에는 강동원이 부른 곡, 그리고 원곡. 더보기
은반지를 좋아한다. 아무 무늬도 없고 주욱-늘려 이어놓은 듯한 썰렁한 은반지라도 나는 은반지가 너무 좋다. 사람에게 길들여져 제 광택을 잃은 후에는 그의 광택 대신에 사람의 체온을, 사람의 사랑을 기억한다. 그래서 그 체온을, 사랑을 잃은 후에는 모든걸 잃었다는 듯 검게, 검게 변하여 그 사랑을 기다린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가 다시 그에게 체온이, 사랑이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금씩 마음을 열어 제 색깔을 찾는다. 혼자 있던 시간이 길수록 제 모습을 찾는 데 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결국.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자신을 잃고 사랑할 줄 아는 은반지. 사랑을, 사람의 체온을 그리워할 줄아는. 은반지. 나는 그래서 따뜻한, 은반지가 좋다. 더보기
나의 머릴 쓰다듬는 그의 손을 사랑했다. 내가 그를 사랑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따뜻하고 큰 그의 손이 나의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는 것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그에게 무엇이라도 되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었다..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아이처럼, 두근두근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하루 종일 행복했다.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는 그의 따뜻한 손을 사랑했다. 그렇게 날 아껴주던 그를 사랑했다. 사랑했다.. 더보기
내 생에 최초의 고백 내 생에 최초의 고백은 정말로 나만의 고백으로 끝나고 말았다. 사랑은.. 받는 사람이 모르면 사랑이 아닌거라고. 그렇게 믿고있고, 그렇게 주장하는 나이지만. 나는 왜 그 사람 모르게,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그 사람만 모르게 사랑을 한걸까. 못난이의.. 정말로 못난 고백.. 난 그렇게 울면서 웃는척 지나가며 말하고 당신은 그렇게 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듣고.. "나 선배 굉장히 많이 좋아했었어요" 이게 아닌데.. '좋아하고 있어요' 이거였는데.. 내 못난 사랑의 못난 고백. 삐뚤게 전달되버린 내 마음. 안하니만 못한 어설픈 고백. "그랬냐?.. 나도 너 좋아했었었는데 난 네가 다른사람한테 다 친절하니까.." 삐뚤어진 고백에 돌아오는 예의없는 답변. 결국은 혼잣말처럼 끝나버린.. 내 최초의 고백 '선배.. 더보기
영화 - 늑대의 유혹 -_-완전 최고!!. 뭐 일부 박순휘씨들을 위한 영화라 하지만; 나는 그 누구의 박순휘도 아니었으나. -_ㅠ.. 완전 박순휘가 되버리게 한 영화랄까; 단연코 최고의 씬은 우산씬.. 누나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 씬이다 .. 아놔;; 아무리봐도 이건.. -_ㅠ. 누굴죽일샘이냐!!!! 너무 유명한 씬이고, 동영상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생략!!. ㅋ. 내가 엄청 소리지르며 굴러다녔던 씬은 피자를 손수!! 사서 님보러 여유만만하게 적지(?)로 오신. 그 씬!!!! 아 놔 아 놔. -_ㅠ. 이년아 너는 전생에 무슨 복을 타고나서 -_ㅠ. 흑흑. 다음씬은 반해원군이 3자대면을 요청하여 만난 술집에서 태성이가 어택을 하는 씬이다 ㅋㅋ '먹어봤냐 죽?' 으로 win !! 아흐흐흐. 늑대의 유혹과는 특별한 관계(?)가.. 더보기
Lisa Ono - 겨울, 프렌치바닐라와 함께. Lisa ono, 그녀의 음색은 어느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 따뜻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봄에도, 작열하는 태양의 한여름 속에서도, 파란하늘 햇빛 가득 머금은 눈부신 가을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의 목소리는 겨울에 들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다. 끈적거리지만 건조하고, 따스하지만 서늘한 그녀의 목소리.. 커피 한 잔,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시집 소복히 쌓이는 고요한 눈. 그리고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보사노바의 멜로디. Lisa ono의 목소리를 타고 겨울이 오는 것 같다. 더보기
필름스캔 언제 찍었느냐- 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스캔한 것을 보면. 확실히 미코나쿤과는 코니카씨가 잘 어울리는 듯. 후지님은 영-_- iso 200 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닥 짠하시질 못하시네-. 일단 다음꺼 현상해보고. 마음을 정해야겠어 !!. 하지만 아직 코닥은 사용해보질 않았고. 후지님도 리얼라급 이상은 만나뵙질 못해서; 냥냥냥- 엠피삼씨 귀에 꽂고 미코나쿤과 마실가고 싶다. 눈이나 펑펑-. 내렸음 좋겠다. 구기자나무에 얹힌 눈은 정말 눈물마렵게 이쁘더라. 더보기
#_8 하늘 위 떠있는 여섯개의 기타줄 가로등을 피크삼아 미.라.레.솔.시.미♬ #.Sky : MiKoNa Fuji Film iso_2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
#_7 골목이 있고, 골목이 있고, 골목이 있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끝인 것 같지만, 끝이 아닌 길 #.Samchung-dong : MiKoNa Konica centuria iso_1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
#_6 핫핑크의 진달래씨, 담벽 시안님, 그리고 스타일쟁이 가스 문지기 #.Samchung-dong : MiKoNa Konica centuria iso_1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
#_5 청록의 위에 입혀진 노랑 혹은, 녹위에 핀 초록꽃. 뭐, 어느 것이 먼저든. 시안- 녹을 입다. #.Samchung-dong : MiKoNa Konica centuria iso_1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
#_4 세월의 흔적들로 바람에 길들여진 까칠한 촉감 저 틈 사이엔 또 얼마의 시간이, 얼마의 추억이 깃들여 있을까. #.Samchung-dong : MiKoNa Konica centuria iso_1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
#_3 삼청동 입구. 높다란 담 위에서 우리를 맞이해주던 빛바랜 소통 저 작은 빗물통로 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Samchung-dong : MiKoNa Konica centuria iso_1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
#_2 삼청동가는 길목, 인사동 끝자락에서 우리를 배웅해주던 겨울나뭇가지에 든 빨강 봄. #.Insa-dong : MiKoNa Konica centuria iso_100 Photograph by Choi, Ji :) 더보기